결혼식 보다 종자돈 마련에 관심이 많은 신부여서, 베일즈에서 대여해서 2023년 11월 본식용 드레스로 입었습니다 :D 베일즈 드레스는 본식용 보다는 스튜디오 촬영용이나 스냅용 드레스로 더 적합하지 않나...? 하는 고민을 많이 하다가, 신랑과 함께 매장에 방문해서 여러 드레스를 피팅 해보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키는 158cm이고 웨딩슈즈는 9cm를 신었는데, 키가 작은 신부라서 단델리온 드레스는 밟히지도 않고 끌리지도 않는 맞춤 기장 같은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상의에 가슴 파임이 적은 점, 비즈 장식이 예쁜 점, 정면에서 보았을 때 쇠골 쪽 원단 부분에 경계가 자연스러운 점들이 마음에 들어서 최종 픽을 했습니다. 처음 피팅 때 다른 드레스를 골랐다가, 단델리온으로 변경을 하는 바람에 피팅 당시 착용했던 베일이 기억나지 않아서 재방문을 했는데요! 다시 피팅을 하자니 추가 비용이 발생해서, 매장에 상주하고 계신 직원분께 본식에 입을 예정임을 밝히고 베일로 추천받았습니다. 직원분께서 고객의 결혼식을 망칠까봐 걱정이 되셨는지, 정말 엄청 고민하다가 베일을 추천해주셨어요~ 드레스랑 베일의 색상이 동일하지 않지만, 제 키와 드레스와의 조화를 생각하셨다고 하시면서 추천해주셨는데 본식 사진을 받아보니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D 헬퍼이모님은 숨고에서 따로 섭외했는데, 본식을 진행해보니 비교적 라이트한 드레스여도 역시 본식에는 헬퍼이모님이 있는게 훨씬 안정적입니다...! 베일즈의 드레스 덕분에 결혼식 잘 마쳤습니다! :)